[군산여행]일본 전통 양식의 절 군산 동국사에 가다 – 한한담 Samsung Ex2F / 삼성카메라

[군산여행]일본 전통 양식의 절 군산 동국사에 가다 – 한한담 Samsung Ex2F / 삼성카메라

 

복성루에서

짬뽕으로 배를 빠방하게 채우고 나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과연? 군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라는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말이죠.

그 설렘으로 처음 간 곳은 

국내 유일의 일본식사찰이라는 동국사 이었습니다.

 

동국사는 가을을 알리듯

붉게 물든 나뭇잎들이 맞이해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자라기도 쉽지 않은데 말이죠...)

입구에는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이라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동국사는 전체적으로

국내 유일 일본식 사찰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자주 보던 절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동국사]

동국사는 한일병합 1년 전, 1909년 6월 일본 조동종 승려 우찌다 스님이 일조통에서 금강선사란 이름으로 포교소로 개창하고, 191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대웅전과 요사를 신축하였다고 합니다. 

1945년 해방을 맞아 정부로 이관되었다가, 1955년 불교전북교당에서 인수하고 당시 전북종무원장 김남곡 스님께서 동국사로 개명하고, 1970년 대한불교조계종 24교구 선운사에 증여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일본식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이것들을 쭉 둘러보면서,

솔직히 멋지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 반대의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왜? 내가 이 일본식의 절을 보러 왔지?, 근대 유산이라고는 하지만 왠지 화가 나는 건 왜일까?”라는 질문과 말이죠.

근현대사를 증명하고, 식민지배의 아픔을 확인할 수 있는 교육 자료라고 하지만,,

참.... 마음 한편으로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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