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행]평온함이 가득한 전라북도 부안의 내소사

[부안여행]평온함이 가득한 전라북도 부안의 내소사 - 삼성카메라 / Samsung Camera

한한담 2015. 9. 12. 00:16

[부안여행]평온함이 가득한 전라북도 부안의 내소사 - 삼성카메라 / Samsung Camera

올해(2015년)에는 가족여행에 대한 욕구가 동생들에게 강했던 것 같습니다. 가족 여행 일정을 확정해 두고, 무조건 동행을 해야 한다며 반 협박을 하는 통에 모든 일정을 정리하고 가족들과(저희는 대가족입니다.) 전주, 군산 그리고 부안을 다녀왔습니다.

전주와 군산의 경우 작년(2014년) 하반기에 다녀왔고, 여행기로 소개(하단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를 해드린 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여행기를 통해서는 다루지 않고, 처음 방문하게 되었던 부안에 위치한 절 내소사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내소사는

창건 이후, 처음에는 소래사라고 불렸고, 크게 대소사와 소소래사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지금은 소소래사만 남아 있고, 이를 내소사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다른 절들에 비해서 월등히 정교한 모습과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조선 중기 사찰 건물들을 대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75777&cid=40942&categoryId=33081 ]

“내소사를 지켜주는 수호신 같은 오래된 나무와 일주문”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해 있는 내소사에 방문하기 위해서는 주차를 하고 일정거리를 걸어야지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착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거대하고 오래된 나무가 먼저 반겨줍니다. 처음에는 크기에 눌려, ‘이 나무 뭐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가까운 거리에 일주문이 위치해 있어 ‘내소사’를 지켜주는 수호신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한숨 쉬고 가자 전나무길”

드라이버(운전을 하는 사람)들이 항상 드라이브하기 가장 좋은 길이 있다면서 설명하는 것이 있습니다. ‘울창한 나무가 양옆으로 쫘~~~악 있고, 길이 쭈~~~욱 뻗어 있으면, 이곳이 바로 최고의 드라이브 길이다’라고 말이죠. 그 이유는 길 양옆에 있는 나무들을 보면서 운전을 하게 될 경우 왠지 모를 운전에 대한 피곤함이 사라지기 때문인데요. 전라북도 부안에 위치해 있는 내소사는 꼭 자동차로 드라이브를 하지 않더라도 걸어서 이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길게 뻗은 길(다른 절에 비해서 일주문부터 천왕문까지의 거리가 상당합니다.) 양옆에 하늘로 쭉쭉 뻗어 있는 전나무들이 위치해 있어 걷기만 해도 드라이브하기 좋은 길을 운전한 느낌이 나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연재해(태풍 등)로 인해서 쓰러진 나무도 최대한 치우지 않고 놔두고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방치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모습을 마치, 건강한 친구들이 아픈 친구들을 보호해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대장금의 흔적이 남아 있는 연못”

끝날 것 같지 않던, 전나무 길이 끝나는 곳에서 작은 다리 하나를 만나게 됩니다. 이 작은 다리는 이제 전나무 길은 끝났다며 알려주는 것 같았는데요. 다리 너머에서는 또 다른 내소사의 모습이 있다며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 다리의 왼편에 위치해 있는 연못은 한류의 시작인 ‘대장금’에 출연을 하면서 큰 인기를 얻은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길게 자란 잡초들이 자라고 있어서, 이곳이? 라는 의심을 가지게는 했지만, 연못 안내판과 인증샷을 찍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입증해주고 있었습니다.

“연등으로 인해서 한층 더 강한 평온함을 전해준 내소사”

내소사에 방문하였을 시기가 7월 말 정도였었는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연등이 여기저기 걸려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연등은 사월 초파일 부처님오신 날에만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다른 시기에 걸려 있는 모습을 보니, 조금 새롭게 느껴졌고, 처음 온 내소사의 느낌이 연등들 덕분에 조금 더 강하고 평온하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