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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담에세이

[천안 북일고]떠나간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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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뒤에

떠나간 뒤에

소중함을 아는 것들은

우리들의 삶 속에 많아라


그런 아쉬움이 없도록

눈빛을 가지런히 하고

세상을 살아갈 일이다.


해거름녘

개인 빛살같이 고요한 마음이 되어

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마음자락으로 세상을 여며 살 일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사랑을 하고


소중한 사람이 먼 곳에 있을 때

정중히 안부를 물을 일이다.


내안의 사랑을 퍼주기도 전에

떠나가지 않도록

마음을 기울여 사랑할 일이다.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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