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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물결이 다하는 곳까지가 바다이다
내가 속에서
그 사람의 숨결이 닿는 데까지가
그 사람이다
아니 그 사람이 그리워하는 사람까지가
그 사람이다
오 그리운 푸른 하늘 속의 두 사람이여
- 고은 선시집 '뭐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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