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포 같은 경치를 가진 선돌
-[4일차]한국카메라 한국을 담다-
어제 몸이 안 좋아서 숙박시설에서 푹 쉬고 아침 일곱 시 만휴정에 가기 위해 강릉에서 안동으로 출발을 했다
고속도로를 지나 국도로 접어들고 난 뒤부터 그냥 지나가기에는 아쉬워 잠시 쉬어 가면서 사진을 찍었다
그러다가 장릉? 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한번 가보자! 하고
핸들을 꺾었다
그렇게 달리는데 이상하게 장릉은 나오지 않았다
왜 안나오는거지?
라는 생각과 함께 선돌이라는 표지판이 나왔다.
선돌은 뭐지? 라는 생각과 가보자! 라는 생각이 같이 들었다.
그렇게 선돌에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선돌은 :
기암괴석의 비경(높이 약70m)으로 충암절벽과 서강의 푸른물이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한다. (안내문)
기본적으로 높은 곳에 있어서 그런지 1-2분 만에 쉽게 올라 올 수 있었다.
사실 그렇지만 도착하지 전까지
에이 여기에 뭐 있겠어?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게 웬일인가?
내가 잘못 보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졌다.
마치 몇 년 전에 방문했던 회룡포가 생각날 정도로 말이다.
산이라고 해야 하나? 그 지형을 휘감아 흘러가는 강물의 모습이 자연과 너무 잘 어우러져 말로 표현을 다 못할 정도였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무슨이유인지는 몰라도 강물에 녹조현상이 강해 물이 초록색 빛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만약 물이 조금만 더 맑았으면 지금 보다 더 예쁜 모습을 하고 있었을 텐데 말이다.
조금 더 머물고 싶었지만 기본적으로 가려고 하는 목적지 안동에 가기 위해 발걸음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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