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른 위치에서 보는 천안 - 흑성산
평소와 다른 위치에서 천안을 보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험난한 길?을 통해야 한다.
걸어가기에는 너무나 힘들어
차에 힘을 빌려야만 갈 수 있는 그 곳,
아무때나 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
(평일 오후 4시까지만 입장 가능)
헌난한 길?을 가다보면
길 중간중간에 위치해 있는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아무래도 과거에는 실제 사용되던 것이지만
지금은, 추억을 회상하는 곳으로 변해버린 것 같다.
이 곳은 바로 흑성산성이다.
흑성산에 위치해 있는 흑성산성은
현재에는 대부분이 훼손되어 본래의 모습을 찾기 힘든 상태여서 부분부분만 만나 볼 수 있다.
오는 길은
세종실록지리지 충청도[목천현]조에서까지 "흑성산성은 현치소에 있는데 높고 험하다."라고
할정도로 험난하다고 소문이 나 있는 곳이었다.
흑성산성 한쪽에 위치해 있는 공심돈은
그 옛날에 적의 동정을 살피는 일종의 망루라고 하는데,
왠지 모르게 늠늠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천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독립기념관을 이렇게도 볼 수 있다.
매번 방문해서 작은 시야로만 봤었는데,
새로운 느낌이었다.
(아마도 방문했던 때가 3.1절이라 더 그랬던 것 같다)
성문과 반대쪽으로 향하다보면
정자가 하나 나오는데,
한여름에 이곳에 온다면
더위가 한방에 날라가버릴 것만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한쪽에는
쌩뚱맞게? 홍보관이 위치해 있었다.
천안 12경부터 천안을 알리는 정보들로 가득했는데,
접근성이 힘든 이곳에 꼭 설치를 했어야 했나?라는 의구심만 가득하게 만들었다.
천안에 살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흑성산성은
나름 내가 살고 있는 천안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는 좋은 장소 같다.
다만, 너무 오르기 힘들고 시간적 제약때문에
아무나 올 수 없는 곳으로 되어버렸지만, 나름의 매력을 지닌
여행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꼭! 여름에 가야 한다. 겨울이나 추울 때가면 진짜 춥다.ㅠ_ㅠ)
[▲자세한 위치는 위의 약도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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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은 Samsung MV 800으로 촬영되었으면 무보정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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