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화마을에서 CSR에 대해서 고민해보다 - [7일차]한국카메라 한국을 담다
7일차] 울산 신화마을에서 CSR에 대해서 생각하다
울산 반구대 암각화에서의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신화마을로 향했다
신화마을은 [고래를 찾는 자전거] 영화에서 벽화마을 촬영지로 선정 되면서, 일부 골목을 벽화로 조성하였는데, 이 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10 마을 미술프로젝트” 선정과 울산 남구청과 지역작가들이 협력하여 형성된 곳이라고 한다.
마을에 있는 골목은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각기 다른 모습으로 꾸며져 있다.
[꿈꾸는골목]
[민화의 골목]
[동심의 골목]
[환상의 벽]
[음악의 골목]
[동화의 골목]
그렇지만 이렇게 예쁜 벽화마을을 보면서
문득
“CSR”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 기업의 사회책임이라는 뜻으로 기업이 경제적 책임이나 법적 책임 외에도 폭넓은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기업 경영방침의 윤리적 적정,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파괴, 인권유린 등과 같은 비윤리적 행위의 여부, 국가와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 정도, 제품 결함에 대한 잘못의 인정과 보상 등을 내용으로 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는 CSR을 표준화한 ISO26000의 국제규격을 제정한다고 공표했으며, CSR라운드라 불리는 이 규격은 환경경영, 정도(正道)경영, 사회공헌을 그 기준으로 정하고 있다 – 출처 : 매경닷컴(매일경제)]
얼마 전 활동이 끝난 삼성전자 대학생 대외활동에서 직접적으로 배우기도 했지만 그때는 솔직히 와 닿지는 않았다.
“이게 모야 결국에는 지역 사람들 도와주고선 물건 더 팔자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영천에서 별별미술마을과 오늘 본 신화마을까지 보면서
지역 사회에서 가장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을 하는데 기업이 도와주고 본인들의 정체성이나 제품들을 거기에 녹여서 간접적으로 제품을 홍보시키고 고객이 찾도록 해야 하겠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두 시골마을을 방문해보면서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주민들의 이탈이었다.
이 이탈을 미술품과 벽화들로 어느 정도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사람들이 오히려 조금 이지만 찾아오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이 부분을 기업이 실천하고 더 돕는다면 이는 분명히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활동이 긍정적인 부분만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늘어나는 방문객들로 인한 시골 지역에 실제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제공하는 부정적인 면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단순한 여행이었지만 기존에 배웠던 것이 머릿속에서 정리가 되면서 다시 한 번 고민해보게 만드는 좋은 시간이었다.
참고로 벽화거리 울산이라는 특성을 잘 살려 고래라는 테마를 잡고 아주 예쁘게 잘 꾸며놓은 곳 같다. 그래도! 오늘 같은 살인적이 날씨에는 조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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