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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담 Season.1

갑자기 경주에서 공원이 가고 싶어서 온 황성공원 - [6일차]한국카메라 한국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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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경주에서 공원이 가고 싶어서 온 황성공원

-[6일차]한국카메라 한국을 담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보고 난 뒤 갑자기 다른 유적지에 가기가 싫어졌다

너무 유적지를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라고 해야 할까? 거기에 너무 얽매여

무엇인가 여행에서 중요한 것을 잊어버린 느낌이었다.

 

그래서 마음속에서 공원이라는 단어가 떠올랐고

무작정 스마트폰을 사용해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황성공원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바로 주저 없이 출 바알!~

 

역시 주말이고 휴가철이라 그런지 사람이 짱 많은 경주는 역시나 였다.





차도 너무 많아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려서 황성공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황성공원은 옛날 경주(동경)는 숲의 도시 이었는데, 그 중심에 위치한 고양수라 불리는 곳이 지금의 황성공원이었다고 한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동경에 불길한 기운을 누르기 위해 숲을 조성하였고, 동경의 영원한 영화를 누리기 위한 유서 깊은 공원이라고 한다.

, 이 공원은 우리가 주변에서 보는 곳들과 달리 선조들의 자신들을 위해 만든 것이다 비록 그 바람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말이다[황성공원 공식 설명문  ]

 

신라시대 만들어진 공원이라 그런지 심어져 있는 나무들의 크기가 다 예사롭지 않을 정도로 컸다.

영국에서 보았던 공원 나무의 크기는 아니었지만 위로 쭉쭉 뻗은 모습이 시원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또한, 신라의 유명한 장군인 김유신 장군 동상을 비롯해서 활을 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실제 쏴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공원규모만큼 많은 벤치들이 여기저기에 있어서 공원을 돌아보면서 여기 앉았다가 저기 앉았다 하면서 쉴 수 있었다.

 

예정과는 다르게 2 3일 일정이 될 것 같은 경주에서 갑자기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되면서 그 많은 사람들로 인해 생겨나는 간접적인 짜증과 힘듦이 함께 몰려 온 것 같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마음 편히 좀 쉬면서 마음을 다잡고 여행을 다시 해보려 한다.

 

그나저나 날씨가 덥긴 덥다.

공원에 부는 바람조차 뜨겁다.

이렇게 돗자리까지 펴고 앉았는데 얼마 앉아 있지를 못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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