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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담 Season.1

반구대 암각화야 어디갔니? - [7일차]한국카메라 한국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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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대 암각화야 어디갔니?

-[7일차]한국카메라 한국을 담다-

 

경주에서 일정을 마친 뒤 찜질방에서 새벽에 축구 응원을 쒼나게 한 뒤!

 

국보 285호인 울산의 반구대 암각화를 보기 위해 울산으로 향했다

 

경주애서는 생각보다 멀지 않아 차로는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길도 상당히 깔끔하게 정비를 해 놓아서 방문객을 위한 배려도 엿볼 수 있었다






그렇게 반구대에 도착해서도 약 10분 정도를 걸어야지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곳에 도착을 할 수 있다






이 암각화는 폭 8m, 높이 4m의 암벽에 고래사슴호랑이멧돼지 등 동물 모습과 활을 쏘는 사람 등 인간 모습이 무려 230여 점이나 새겨져 있는 바위이다. 1965년 12월 울산의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사연 댐으로 인해 연중 5~6개월가량은 물속에 잠기며, 6~7개월 정도 수면 위로 드러내어 1년 중 갈수기에만 볼 수 있다고 한다.

 

다행이 요 몇 달 죽을 거 같은 찜통 더위 때문인지 물속에서 나와 있는 암각화를 볼 수 있었다.

그렇지만 대곡천 때문에 손닿을 거리만큼의 가까이에서는 볼 수 없고 망원경을 통해서 볼 수 있었다

 

옆쪽에는 암각화의 모습이 선명하게 나와 있는 사진이 있어서 사람들이 그 모습을 보고 쉽게 찾을 수 있게 해놓았다

 

그래서 쉽게 찾을 수 있겠지 하고 무심코 망원경을 사용해 암각화를 열심히 찾았다 사진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을 말이다






그렇게 5,,, 10,,,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암각화가 새겨진 곳이 아무리 봐도 없었다.

 

어떻게 된 거지???

?

 

더운 날씨 덕분에 이 짜증은 급상승했다

 

그러다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 주변과 비슷한 곳을 찾았다!

 

저기다!

 

그런데 암각화는 어디 있지???

 

반구대 암각화는 댐이 만들어짐으로써 암각화가 수몰된 지 35년이나 되었고 어쩌다 이른 봄 갈수기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면 그 보존 상태가 점점 나빠지는 것을 보게 된다. [유홍준의 국보 순례 ]고 하던데 정말로 여기에 와서 사진과 비교를 해가면서 보니 확실히 느껴질 정도 이었다

 

물론 댐을 만든 것은 울산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는 하겠지만 이만큼이나 국보가 훼손되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안타까웠다





이 자료가 상당히 중요한 자료여서 별도로 울산 암각화 박물관을 만들어 놓았다고는 하지만 어디 실제 자료만 하겠는가?

 

예쁜 풍경과 그 사이에 조금 더 선명한 암각화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게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다.

 

몇 년 만 더 일찍 와보았더라도 이것보다는 더 선명한 암각화를 볼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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