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에 잠길 수 있었던 정동진
-[3일차]한국카메라 한국을 담다-
안개가 자욱히 낀 대관령 새벽,
2일 연속 밖에서 잔 탓일까? 설잠(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반복)을 이틀연속 자고 있다
6시 30반 더 이상 잠이 안온다고 판단이 되서 부랴부랴 짐을 챙겼다
안개 때문일까!? 텐트에는 비가 온 듯 다 젖어 있었다
해가 뜨면 말리자라는 생각에 다 넣어 버리고
세면만 간신히 한채로 굴산사지 당간지주로 향했다
이번 여행에서 첫 계획했던 국보를 만나는 날이었다
너무 일찍 일어나서 출발한 덕분일까?
굴산사지 당간지주에 도착을 하고 나니 8시가 채 되지 않았다
강릉 시내로 나가 아침을 해결 한 뒤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러다가 보인 한 단어
"정동진"
검색을 해본결과 자동차로 30분 거리밖에 되지 않아 주저 없이 바로 출발을 했다
그렇게 도착한 정동진은 오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바닷바람과 정말 서해와는 비교가 안되는 파란 바다 오묘한 매력이었다
그렇게 바다를 둘러보고 정동진 역에 들어왔다
오전이라 그런 것일까!? 사람들이 비교적 많지 않아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사색에 잠길 수 있었다
2박 3일이 비교적 짧은 기간이었지만 여행을 하면서 보니 상당히 긴 식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친구 없이 온 혼자만의 여행 꿈과 연결 시켜보겠다고 아이폰을 포기하고 삼성카메라로만 사진찍기는 여행을 하는 나 조차도 왜? 이러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점심을 먹고 다시 굴산사지 당간지주로 향할 생각이다
첫 국보가 있는 국립춘천박물관이 휴관이 되면서 첫번째 만나는 국보가 되었지만 과연 내가 어떻게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해졌다
[본 글은 현장에서 작성한 글을 옮기기 때문에 실제 작성한 시간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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