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 한옥의 미를 발견하다!
북촌 한옥마을에 위치해 있는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 다녀왔습니다.
일전에 ‘현대카드 트래블 라이브러리’에 방문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나름 기대치를 조금은 낮추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북촌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나름 ‘한옥의 미’를 많이 가지고 있겠지? 라며
전체적인 기대치는 낮았지만,
한옥과 결합된 부분에 대해서는 높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막상 방문을 해보니,
너무나 현대식에 한쪽만 한옥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서 실망을 했습니다.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세미나실의 모습
층별 안내 모습
책이 위치해 있는 책꽂이의 모습
그렇지만,
조금이나마 한옥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LeeJuDot을 만족시켜주는 것이 다였습니다.
나무로 되어 있는 메모받침대와
한옥 형식으로 지어진 이층의 한부분등 말이죠.
그렇게 실망감을 가지고 입구 쪽을 보고 있었습니다.
건물의 중심에 빈 공간이 위치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들어올 때, 지나온 곳이었는데,
무엇인가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옥의 ‘마당’에 해당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옥은 다른 나라의 건축보다 공간을 중요시 했다고 합니다.
단순하게 보이는 ‘마당’이지만 이 마당도 건물의 일부분이라고 인식을 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 공간이 바로 현대카드 디자인라이브러리에 있었던 것입니다.
마당은 그 자체로는 도무지 경계라고 할 만한 것도 없고, 그 자체로는 뭐라고 특정할 수가 업습니다. 코라 역시 그 자체로 경계선이 없습니다. 그 형태도 밖에 있는 이데아의 영향을 받습니다. 마당 역시 자체로 경계선을 가지고 있지 않고, 형태는 외부의 상황에 따라 바뀝니다. 즉 자신은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고, 외부의 요소로 결정된다는 점에서 마당은 코라를 닮았습니다. 코라가 없으면 이데아를 본 뜬 외부 세계 즉 우리가 사는 세상이 잇을 수 없는 것처럼, 만약 마당이 없다면 우리가 아는 한옥도 없습니다. 그래서 마당은 한옥을 가능하게 하는 매우 특별한 건축공간입니다.
-인문학, 한옥에 살다 中
어떻게 보면 하얀색 현대식 건물이었지만,
그 기반에는 한옥의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과 결합시켜 퓨전의 건축을 만들어 냈던 것입니다.
이렇게 느끼고 나서
다시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를 보니,
“아 한옥도 이렇게 변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한옥’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발전하는 모습 한옥에 대해서 알아가는 모습을 같이 담아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 본 포스팅은 아직 ‘한옥’을 공부하고 있는 한 사람의 입장에서 작성이 되었기 때문에 실제내용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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