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당고개, 순교 성지 – 한한담 Samsung Ex2F / 삼성카메라 / 삼성 Ex2F
번화가인 듯 번화가 아닌
용산에 의미 있는 장소가 있어서
다녀 왔습니다.
당고개, 순교 성지라는 그곳인데요.
*당고가 순교 성지,
기해박해 때인 1893년 12월 27~28일 이틀동안 천주교 신자 10명이 처형당한 곳이다. 그 중에 아홉 명이 천주교 성인으로 기려지고 있는데 최경환 성인(1839년 기해박해시 순교)의 부인이며 우리나라 두 번째 사제였던 최양업 신부의 어머니인 이성례 마리아도 포함되어 있다.
기해박해 당시 이성례 마리아는 마카오로 유학을 가 있던 맏아들 최양업 신부를 제외한 다섯 명의 자식들과 함께 옥에 갇혔다. 부모와 함께 어린 아이를 투옥시키는 일은 국법에도 없었으나 맏아들이 사제가 되기 위해 외국에 유학 가 있던 이 집안에 대해서는 일말의 관용도 베풀어지지 않았다. 결국 당시 세 살짜리 막내가 빈 젖을 빨다가 옥에서 굶어 죽고 말자 이성례 마리아는 나머지 네 명의 자식들을 살리기 위해 일시 배교하고 옥을 나간다. 하지만 곧 아이들이 동냥 나간 사이 다시 옥으로 돌아와 갇히게 된다.
6세에서 15세까지의 네 형제는 부모들이 갇혀 있는 옥에 찾아가면 자신들 때문에 부모들이 배교할 것을 우려해 동냥을 해가며 살아간다. 그 후, 어머니가 참수되기 하루 전 어린 형제들은 동냥한 쌀과 돈 몇 푼을 가지고 희광이(사형 집 행인)에게 찾아가 자신들의 어머니가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단칼에 베어줄 것을 부탁하고 이에 감동한 희광이는 밤새 칼을 갈아 그 약속을 지켰다
이렇게 순교한 이성례 마리아는 일시적이나마 배교한 사실 때문에 성인으로 시성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러한 애절한 사연과 서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전망 때문에 당고개 성지는 많은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순교 성지이다. 주변에 한국형 성당이며 순교 성지인 새남터 성당과 용산가족공원등이 인접해 있다.
[내용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030728&cid=42856&categoryId=42856 ]
작지만,
도심 속에 위치해서 그런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여유와 평온함을 주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용산에 용건이 있다면,
꼭 한번쯤은 방문하여
당고개 순교성지를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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