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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은 대관령이구나,,,,,
-대관령 여행 뒷이야기-
3일차로 접어드는 새벽이었다.
잠을 열심히 자고 있었다.
(사실 잠을 잘 자지는 못하고 있었다. 자다 깨다 자다 깨다 선잠을 연속으로 잔 듯하다)
물이 똑하고 얼굴에 떨어졌다.
“어? 뭐지? 비가 오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한 방울 두 방울 빠른속도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시간 차이를 두고 떨어지고 있었다.
무슨 일이지?하고 밖을 나가보았는데,
비가 오는 건 아니었지만
고지대라 그런지
안개가 상당히 많이 형성되어 있었고
텐트의 지붕을 따라 뭉치게 되면서 비처럼 속에 스며들게 된 것이었다.
더 이상 자기에는 글렀다는 생각이 들어서,
젖은 텐트를 주섬주섬 해체하기 시작을 했다.
그렇게 해체를 하고 나서 바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했다.
이렇게 빨리 출발을 하다 보니
폐교에 자리를 내준 분들께는 인사조차도 못 드리고 떠나왔다.
나중에 문자로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보내드렸지만
이번계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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